부산에서 현직 경찰관이 음주 상태로 차량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순경 20대 A씨가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부산진경찰서에 입건됐다.
A순경은 지난달 말 부산진구 한 골목에서 차량을 빼달라는 요청을 받고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순경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당시 A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현재 그는 직위 해제된 상태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면 A순경의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