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은 한국 철강 산업의 심장이지만 2015년 이후 매년 출생아 수가 줄었다. 2022년에는 인구 50만명이 붕괴됐다. 지난해 9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포항에서 태어난 아이는 2231명으로 1년 전보다 191명 증가했다.
포항시는 그동안 추진한 출생 지원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포항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365일24시간 소아응급센터’를 열었다. 작년엔 언제든 무료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24시간365 어린이집’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4곳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도입한 ‘직장맘SOS서비스’도 있다. 1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장인이 전화하면 ‘아이 돌보미’가 출동한다.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거나 잠시 돌봐준다.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은 “포항에선 아이를 돌보다 급한 일이 생기거나 아이가 갑자기 아프더라도 걱정할 일이 없다”고 했다.
올 9월에는 신혼부부·청년을 대상으로 ‘천원주택’ 100가구를 공급했다. 주거 걱정이 없어야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원룸이나 빌라를 하루 1000원에 최대 4년간 임대해 준다. 100가구 입주자를 모집하는데 854명이 몰렸다. 포항시는 5년간 총 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