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연 2만4000여%의 살인적 이자를 물린 불법 사금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대부업법 위반과 채권추심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 사금융 3개 조직에서 조직원 46명을 붙잡아 총책 등 12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대출 중개 사이트에 ‘비대면 신속 대출’ 광고를 올려 연락한 피해자들과 대부 계약을 체결한 뒤 6개월 동안 약 22억원을 빌려주고 연 최대 2만4333%의 이자를 적용해 3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업 등록도 하지 않은 불법 조직이었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신분증과 차용증을 들고 찍은 사진, 가족 연락처 등을 제출하게 한 뒤, 상환이 늦어지면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조직원들은 사업가 행세를 하며 고급 수입차를 구입하거나 유흥비로 범죄 수익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총책 등 5명에게서 5420만원을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 총 570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