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탄생 107돌을 기념하는 문화 행사가 14일 오전 경북 구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과 일반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2시간가량 이어진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박정희 대통령 영상 메시지였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1966년 촬영된 박정희 대통령 사진을 토대로 AI 영상 을 제작했다. 2분가량 이어진 이 영상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모두 오랜만이오. 잘 지냈소”라는 인사로 시작했다. 이어 “내가 나라를 맡았을 땐 먹을 것도 희망도 없었소. 그저 잘살아 보자는 마음 하나로 버텼지, 국민이 일했고 기업이 뛰었고 젊은이가 땀을 흘렸소. 그게 바로 대한민국의 기적이었소”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또 “임자들을 보니 마음이 놓이는구려.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많소.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드는 당신들, 그대들의 미소가 보기 좋구려”라고 말을 맺었다.
이를 본 박근혜 전 대통령은 “(AI 영상으로) 뵈니 조금 낯설기도 했다”면서 “AI 영상을 준비하시느라 힘들고 고생 많았을 텐데 감사하다”고 웃어보였다.
유족을 대표해서 한 인사말에서 박 전 대통령은 ”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아버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신 여러분이 계셔서 마음 한편이 따뜻해진다”고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우리가 한마음으로 뭉치면 못 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아버지는 가르쳐주셨다”며 “용기를 가지고 함께 이겨내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문화행사는 대통령 리더십 특강, 사진 전시회 등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들로 구성했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쉽과 철학을 미래세대에 제대로 전할 수 있도록 역사 자료관 증축 등의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