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뉴스1

대구시는 자체 민원 시스템 ‘두드리소(dudeuriso.daegu.go.kr)’ 서비스를 15일 오전 9시부터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신문고’와 ‘안전신문고’를 통해 민원 접수가 어려워지자, 자체 민원 시스템의 기능을 복구해 민원 신청을 받기로 한 것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당시 화재로 시가 활용하는 중앙 연계 시스템 중 67개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현재 33개는 복구됐지만, 대시민 서비스 관련 시스템인 ‘국민신문고’와 ‘안전신문고’를 비롯해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자활정보시스템’ 등은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0월 국민신문고에 기능이 통합됐던 두드리소를 재가동해 민원 관련 시스템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시민들의 온라인 민원 접수와 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 민원 접수 시스템 복구로 도로시설물 파손, 안전 위험요인 등 ‘안전신문고’ 신고 사항도 ‘두드리소’ 내 ‘민원신청’ 코너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민원 시스템 장애로 시민들의 민원 제기가 축소되거나 처리 지연이 발생해선 안 된다”며 “예상하지 못한 국가적 장애 상황에서도 시민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