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축제마다 고유한 매력과 탄탄한 콘텐츠를 갖고 있어 개별 개최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고,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에 통합 개최하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천 지역 대표 축제를 같은 기간에 열게 된 배경에 대해 최기문 영천시장은 30일 이렇게 말했다. 최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영천의 진짜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 등으로 영천의 생활 인구는 크게 늘었다. 하지만 전국적인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거친 파도를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최 시장은 축제로 찾는 사람을 늘리고, 일자리와 교육 문제 해결에 집중해 터잡고 사는 사람까지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 시장은 “좋은 일자리는 좋은 기업에서 나온다. 좋은 기업 유치를 위해 현재 5개소 1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라며 “올해 7월에는 ㈜카펙발레오와 1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10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지난해 3조5521억원의 투자 유치로 2년 연속 경북도 투자유치 대상을 받았다.
또 영천고등학교가 제2한민고로 불리는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돼 2026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어 교육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2030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개통과 2026년 9월 영천경마공원 개장은 영천의 미래를 바꿀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최 시장은 “영천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영천이 크고 작은 성과들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시철도 연장, 경마공원 개장, 우량기업 유치 등 역점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위대한 영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