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구도심 빈 상가에 청년들이 모이는 도심 공유 캠퍼스 조성에 나섰다.
포항시는 중앙상가(옛 포항역~육거리) 내 빈 건축물을 대상으로 ‘POBATT 도심 공유캠퍼스 조성사업’ 대상지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3년 이상 무상 임대가 가능하고, 면적 700㎡ 이상을 갖춰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건물주는 다음 달 17일까지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관련 서류는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선정된 건축물은 리모델링을 거쳐 도심 강의실·실습실·커뮤니티 공간 등 배터리 특화 교육 및 교류 공간으로 활용된다. 포항시는 배터리 아카데미 남부권 캠퍼스나 배터리 특성화 대학원 등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접촉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구도심에 청년 유동 인구를 늘리고 상권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경제 회복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포항시는 구도심 유휴 공간을 교육·주거·문화가 결합된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재편해 2030년까지 이차전지 분야 핵심 인재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5000명 이상 청년 유동 인구 유치를 목표로 청년 친화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구도심을 혁신 공간으로 전환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미래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