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대구역 광장을 지나던 시민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는 모습/뉴스1

동대구역 광장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에 행인이 계란을 투척,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한 행인이 박 전 대통령 동상에 계란을 던졌다. 감시카메라(CCTV)를 통해 이 장면을 목격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경비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행인이 던진 계란은 1개이고, 동상은 별다른 훼손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대구역 주변 CCTV를 분석해 계란 던진 행인을 찾고 있다”며 “재물손괴 등 계란을 던진 행인에 대한 적용 법리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