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상에서 선장과 선원 등 8명이 탑승한 어선이 조업 중에 침몰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9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2분쯤 부산 송정항 인근을 항해 중이던 부산 영도 선적 어선 A호(79ｔ급 , 외끌이저인망)로부터 위성조난신호가 접수됐다.
A호는 전날 오후 11시 4분쯤 부산 남항을 출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한국 국적 3명, 인도네시아 국적 5명 등 승선원 8명 중 7명(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4명)의 구조를 완료했다. 인도네시아인 1명은 실종됐다.
구조된 60대 한국인 선장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결국 숨졌다.
해경은 사고 어선이 그물을 끌어 올리면서 배의 방향을 돌리는 과정에서 뒤집히며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김민석 국무총리는 “경비함정 및 인근 어선과 공조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