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은 1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을 무대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가야 문명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2023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행사는 ‘대가야, 열두 개의 별’을 주제로, 대가야 악성 우륵 선생이 작곡한 가야금 12곡과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 담긴 대가야의 영광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쉬는 날 없이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또 대가야박물관도 야간 개장해 다양한 가야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오는 23일에는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식과 드론 라이트쇼를 비롯한 대북 퍼포먼스와 드로잉 퍼포먼스 등도 선보인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지산동 고분군의 모습과 가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