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에서 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 셔틀버스. /당진시

충남 당진시는 도심 주요 생활거점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당진시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후 준비과정을 거쳐 추진한 것이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당진시청 후문에서 출발해 당진버스터미널∼당진보건소∼종합복지타운을 거쳐 시청으로 오는 7.3㎞ 구간(12개 정거장)을 하루 6차례 순환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배차 간격은 60분이다. 첫 차는 오전 10시, 마지막 차는 오후 4시 시청 후문에서 출발한다. 다만 점심 시간(정오~오후 1시)에는 안전 점검을 위해 운행을 일시 중단한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오는 11월 28일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좌석제로 운행하는 15인승 버스로 시속 30~60㎞ 속도로 다닌다. 이 셔틀버스에는 자율주행 레벨3(조건부 자동화) 기술이 적용됐다. 레벨3는 차량 스스로 도로와 교통 상황을 인식해 주행이 가능하되, 비상 상황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가능한 단계다. 차량에는 조향 핸들과 브레이크가 있다. 운전자와 별도의 안전관리자도 동승해 필요한 경우 수동으로 개입해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당진시는 시범 운행이 종료된 후 운행 자료와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은 인공지능 기반 교통체계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행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교통정책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