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들이 K-문화와 제주 감성을 체험하는 축제가 열린다.
2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11월까지 크루즈 항구인 서귀포시 강정항 인근에서 ‘크루즈 페스타’를 운영한다.
이번 페스타는 K-pop 커버곡 중심의 노래·댄스 공연, 제주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해녀와 국악 공연, 지역주민과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한류 포토존, 전통공예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서귀포시는 크루즈 관광객뿐만 아니라 주민과 내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행사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정항에서 진행된다. 이날은 ‘빌라 비 오디세이’(영국발)와 ‘스펙트럼 오브 더 시즈’(중국발) 등 크루즈 2척이 입항해 크루즈 관광객 및 승무원 약 7000여 명이 서귀포를 찾을 예정이다.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 기항 관광을 마치고 행사장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5시 30분쯤부터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강정항 입항 예정인 크루즈는 전년 대비 53항차가 증가한 191척으로 크루즈 관광객 총 52만4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