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명이 숨진 경기 안성 사고 현장./뉴스1

전국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36분쯤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소재 라디에이터(열교환기) 코팅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라디에이터를 세척한 뒤 열풍기를 이용한 건조 작업 중 라디에이터에 파열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금속 파편에 맞은 50대 근로자 A씨가 숨지고, 60대 근로자 B씨가 다쳤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안전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에서도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이날 오전 11시 21분쯤 울산 울주군 삼남읍 한 종교시설 신축 현장 4층 옥상에서 50대 작업자 C씨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C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물은 층고가 높아 C씨가 추락한 옥상의 높이는 20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