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서구 남부민동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13일 부산 서구 남부민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건물 4층에선 7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서구 남부민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를 진화하던 중 4층에서 숨진 70대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남성이 화재 발생 이전에 이미 고독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 집주인이 올해 1월쯤 이 남성을 마지막으로 봤다고 진술했다”며 “부검을 거쳐 정확한 사망 시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14일 현장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