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교통섬과 가로수 아래, 인도와 차도 사이 남는 공간 등 도로변 2180곳에 총 15만3298㎡ 규모의 ‘미니 정원’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이 집에서 5분 이내 거리에서 정원을 볼 수 있게 한다는 ‘5분 정원 도시 서울’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주 크지 않더라도 곳곳에 꽃과 풀을 심은 소규모 정원을 만들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자연을 접하며 힐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도로변에는 ‘가로 정원’ 143곳(12만8780㎡)을 만들었다. 대표적 사례가 종로구 새문안로 일대에 만든 정원이다. 원래 ‘띠녹지’라는 이름으로 나무만 있던 곳인데, 꽃과 식물을 심어 가로 정원을 조성했다.
중구 세종대로 일대, 서울광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가로수 아래 ‘한뼘 정원’에는 가로수 뿌리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판을 치우고 그 자리에 꽃과 식물을 심었다. 이 같은 한뼘 정원은 총 1960곳(4651㎡)에 조성했다. 또 콘크리트 바닥이었던 차로 중앙과 교통섬 77곳도 정원으로 꾸몄다.
서울시는 계절마다 정원에 다른 꽃을 심어 시민들이 사계절 식물을 다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시내 일상 정원을 내년까지 총 30만㎡ 규모로 확대해 어디에 있든 5분 내에 정원을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조그만 녹지들이 이어져 결국 서울이 하나의 큰 정원처럼 느껴지게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