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주산업의 거점인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하원테크노캠퍼스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개하고, 다음 달 29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는다. 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합동설명회는 다음 달 18일 하원마을 복지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사업은 기존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총 1133억원을 투입해 옛 탐라대학교 부지(30만2901㎡)를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토지 이용계획을 보면 산업시설 12만8699㎡(42.5%), 공공용지(공원·도로·주차장 등) 12만4461㎡(41.25), 지원시설 3만4659㎡(11.4%), 복합용지 1만2246㎡(4%), 상업시설 2836㎡(0.9%) 등이다.
하원테크노캠퍼스 부지에 입주한 한화우주센터는 공정률 75%(6월 말)로, 오는 10월 준공한다. 1000억원이 투입된 한화우주센터는 지구 관측용 고성능 영상레이더(SAR) 위성을 한 달에 8기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최대 300명을 고용한다. SAR위성은 구름이 잔뜩 낀 날이나 빛이 없는 밤에도 지형과 공간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영상레이더(SAR)와 전자광학(EO), 적외선(IR) 장비가 탑재된다.
또 카이스트(KAIST) 항공우주공학과 학부생들이 창업한 우주 발사체 개발 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총 22개 우주산업 관련 기업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했다.
제주도는 오는 11월 산업단지 고시가 이뤄지면 실시계획을 수립해 교통·재해·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다.
2028년 말 하원테크노캠퍼스가 준공되면 총 1627명의 연구원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게 되며, 제주지역 우주산업 전초기지로 떠오르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7년부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해 2028년 말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라며 “첨단 입주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하원테크노캠퍼스를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