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소방 로고. /연합뉴스

다슬기 잡으러 나갔던 8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오후 11시 53분쯤 경북 영천시 화남면 고현천 수중보 근처에서 8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다슬기 주우러 오전 7시쯤 나간 아버지가 오후 9시가 넘어서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변 현장 수색에 나서 이날 오후 11시 53분쯤 A씨의 소지품이 발견된 곳에서 10m가량 떨어진 수중보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