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이르면 2030년 수소 트램을 운행한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028년 ‘제주형 수소트램’ 운행을 위한 공사에 들어가 2030년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형 수소트램’은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하는 ‘그린수소’를 원료로 사용한다.
‘제주형 수소트램’ 추진 노선은 제주항~동문시장~제주공항~연동사거리~노형오거리~1100로를 연결하는 12.91㎞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약 5293억원이다.
제주도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국비 60%를 확보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제주도는 7월 도의회 의견 청취와 최종 보고회를 거쳐 하반기 중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년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등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오는 20일 ‘제주 최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도민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는 이준 미래교통물류연구소장의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회, 도민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공청회 중 도민 의견 청취와 질의응답 시간엔 주민, 관련 단체, 일반 시민 등이 의견을 제시하고 궁금한 사항을 질문할 수 있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 미래 교통의 전환점이 될 도시철도 도입이 성공하려면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청회에 참석해 제주 교통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