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필리핀 마닐라에 ‘의료관광 해외거점센터’를 열고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섰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필리핀 마닐라의 중심 상업지구인 마카티 현지에서 거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 데 이어 이날 현지 의료기관 및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거점센터는 외국인 환자 의료관광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이 곳에서는 대전 의료 홍보, 의료 관광객 유치 및 상담, 현지 에이전시 협력체계 구축, 사후관리 지원 등의 기능을 맡는다.
홍보 설명회에는 대전의 주요 유치기관인 리빙인터내셔널, 바른생각병원, 필한방병원 등이 참여해 필리핀 환자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시는 이번 해외거점센터 개소를 계기로 협력 기관을 통해 일본·베트남 등 기존 주력 시장 외에 신규 의료관광 수요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또 필리핀 시장을 비롯한 동남아 진출을 강화해 의료관광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태영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해외거점센터 개소는 대전의 의료 경쟁력을 동남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국제 의료 협력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