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진행된다.
경북도는 26~27일 이틀간 도산서원에서 서원스테이 ‘도산에서 퇴계처럼’ 프로그램을 처음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유산청·경북도·안동시가 주최하고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이 주관한 이 행사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인 도산서원에서 참가자들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서원 탐방에 이어 강독 및 성독을 통해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의 삶과 정신을 배우고, 서원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황은 조선전기 성균관 대사성, 대제학, 지경연 등을 역임한 문신이자 학자이다.
프로그램은 9월 6일까지 총 5차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김병일 원장은 “참가자들이 심신을 치유하고 옛 전통문화와 퇴계 선생의 선비정신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산서원은 퇴계 사후 1574년 문인과 유림(儒林)들이 건립했다. 앞서 1561년 이곳에 있던 도산서당은 퇴계가 직접 설계해 창건한 건물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