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신도시와 함께 조성 중인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항공의 ‘도심항공교통(UAM)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R&D) 단지’가 들어선다.
대한항공은 1조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일대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내 6만5845㎡ 부지에 이번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연구개발 단지엔 운항훈련센터(연면적 5만747㎡), 무인기 연구소(연면적 1만5644㎡), 무인기 조립공장(연면적 1만2749㎡), 안전체험관(연면적 6478㎡) 등이 조성된다.
부천시는 30일 대한항공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고,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항공안전 연구개발 단지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협약식에서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는 대한항공 본사, 현 아시아나항공 본사, 대한항공 객실훈련센터 등으로부터 반경 2㎞ 이내로, 아시아나와의 통합을 앞둔 대한항공의 교육‧업무시설을 위한 최적의 위치에 있다”며 “이번 연구개발 단지 조성을 통해 대한항공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첨단 과학도시로 전환하고 새출발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대한항공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한항공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했다.
대한항공 도심항공교통‧항공안전 연구개발 단지에 조성될 운항훈련센터에선 연간 2만1600여명의 항공기 조종사들을 교육하게 된다. 무인기 연구소와 무인기 조립공장에선 석‧박사급의 연구인력 1000여명이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무인기를 제작하게 된다.
안전체험관에선 산업체 안전교육과 시민·학생들의 체험 활동이 진행되고, 부천 과학고 등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한 항공 분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부천시는 대한항공의 이번 연구개발 단지 조성 공사가 2027년 착공해 2030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이번 연구개발 단지가 앞서 오정구 대장동 일대 ‘부천대장 제1도시첨단산단’에 유치한 SK이노베이션, DN솔루션즈 등 기업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켜 부천이 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