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항에 입항한 크루즈 '드림호'를 타고 제주를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크루즈 여객 터미널에서 이동하고 있다./뉴스1

중화권 대형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는 중국 국유 보험기업인 런소우(人寿)그룹 임직원 1000여명과 대만 대표 외식기업인 왕핀(王品) 그룹 임직원 2100여 명이 제주를 찾는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현재까지 모두 16건 5402명의 포상(인센티브) 단체 유치가 확정됐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인센티브 단체 인원(60건 1만 690명)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설립된 왕핀 그룹은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대만 최대 외식 기업이다. 왕핀 그룹 임직원들은 오는 13일부터 12월 5일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제주를 방문한다. 런소우 그룹은 중국 3대 보험회사중 한 곳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방문객들은 우도와 올레길 등을 둘러보고 흑돼지구이 등 특산물을 맛보며 제주 고유의 매력을 체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