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본관. /인하대

인하대는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인하대는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학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경북 안동시와 의성‧청송‧영양‧영덕군, 경남 산청‧하동군, 울산 울주군 등 지역 출신 가운데 피해를 본 학부 재학생이다. 부모나 배우자가 피해를 본 경우에도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인하대는 재학생 중 50여명이 이들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하대는 이번 특별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에게 2개 학기에 걸쳐 최대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산불 피해를 입은 재학생의 심리 회복을 위한 상담도 지원한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재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 학생들이 학업의 끈을 놓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