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요양보호사 양성 학위과정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인여대는 이번 학위과정에 등록한 몽골 국적의 유학생 5명을 대상으로 최근 수업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2년간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이론‧실습 교육과 직무 관련 한국어 능력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요양보호사 양성 학위과정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몽골 건축기술대학 부속 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번에 경인여대에 입학한 뭉군지구르 한나(19)씨는 “몽골 현지에서 열린 경인여대 유학설명회를 듣고 유학하기로 했다”며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한국에 정착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인여대는 요양보호사를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육동인 경인여대 총장은 “유학생들이 단순히 학위 취득에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