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오는 22일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암표 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대구경찰은 이날부터 사이버범죄수사대에 5명으로 구성된 전단팀을 만들어 매크로 프로그램 등 부정한 방법을 이용한 티켓 예매와 암표 거래 행위 등을 집중단속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티켓 예매처와 협업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입장권을 유통하는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거래 행위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와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돼 각각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 5년 이하 징역이나 1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대구경찰은 “사안이 엄중할 경우 구속 수사할 예정이며 범죄수익추적수사팀과 협업해 기소전 몰수·추징보전 신청 등으로 범죄 수익 환수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