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인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여행, 댕댕이 힐링 쉼팡’이 65일만에 목표액 1억원을 달성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첫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인 서귀포시 ‘댕댕이 힐링 쉼팡’과 제주시 ‘오름아 걱정마! 우리가 지켜줄게!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가 지난 1월부터 모금을 시작한 뒤 목표 모금액인 1억원을 달성했다.
댕댕이 힐링 쉼팡’에는 730명,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에는 769명 등 모두 1499명이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전액 세액공제 대상인 10만원 이하 기부 비율(총 92.1%)이 91.5%, 92.6%다.
특히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댕댕이 힐링 쉼팡’ 사업은 모금 65일 만에 1억원 모금이 완료됐다. 이는 전국 72개 지정기부금 사업 중 최단기간 모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걸맞은 아이템에 전국 반려인들의 적극적 기부 참여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귀포시는 이달 중 ‘댕댕이 힐링 쉼팡’ 부지를 확정하고 4월 착공해 8월 개장한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기반 시설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객을 위한 전용 쉼터로 조성된다.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는 제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봉개동 거친오름에 탐방객 쉼터로 조성된다. 경관 감상과 신속한 산불 대응이 가능한 복합 휴게공간으로 꾸며진다.
한편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사업으로 지정기부금 5건(16억원)과 일반기금 2건(2억2000만원) 등을 새롭게 발굴했다. 일반기금 사업은 제주 낭(나무)만(滿)기부숲 조성(2억원)과 제주 마을 건강 걷기 투어(2000만원)다.
지정기부금 사업은 박물관이 살아있다! 실감 나는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시청각실 조성(5억원), SSave 곶자왈-당신의 손길이 서귀포시 곶자왈을 살립니다(5억원), 제주 ‘수눌음’ 공동체 정신이 담겨있는 용천수 시설 복원(5000만원), 청년 드림, 제주애(愛) 올레(Olle)?(5000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