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이 비건 여행객을 잡기 위해 전국 최초로 비건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강원관광재단은 춘천과 화천, 양구 등 3개 지자체에서 ‘강원 비건 어게인’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채식 등 식생활에 머물던 비건의 개념이 패션과 미용 분야로 확산하자 이를 겨냥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이다.

춘천에선 자연경관, 명상과 연계한 사찰 음식 체험과 템플스테이, 사찰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화천에선 특산물인 토마토와 산나물을 활용한 요리를 셰프에게 직접 배워보는 쿠킹 클래스가 진행되며 허브 재배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양구에선 비건 생활용품 제작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되는 신규 프로젝트”라며 “비건 여행지로의 잠재력을 높여 강원도를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 수도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