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염전해변 인근 기수역에서 발견된 숭어 사체/뉴스1

강원 강릉시 한 해변에서 숭어 떼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관련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10일 강릉시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강릉시 강동면 염전해변 인근 기수역에서 100여 마리에 달하는 숭어 떼 사체가 발견됐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기수역은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곳이다. 염전해변 인근엔 화력발전소도 위치해 있다.

강릉시는 현장에서 50여마리의 숭어 사체를 수거해 용존산소량과 수소이온 농도 등을 측정했으나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성 물질도 발견되지 않았다.

강릉시는 낚시꾼들이 크기가 작아 방류하거나 홀치기 낚시 등으로 상처 입은 숭어들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다수의 폐사체에서 낚싯바늘 흔적이 확인됐으며, 수질 오염에 의한 집단 폐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환경 변화 영향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니터링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