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노부부가 살던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5분쯤 제주시 일도2동 소재 다세대 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다세대 주택에는 노부부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남편 A(80대)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아내 B(80대)씨도 부상을 입어 이송됐다.
이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약 50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큰불이 나면서 인근 거주민 21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 경위와 화재 원인, 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