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전경./뉴스1

대구 달성군은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동보장구 안심 운행 보험’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동보장구 운행 중 사고로 인한 장애인과 어르신의 정신·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 대구 지역 지자체 중 최초다.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군에 거주하는 전동 보장구 이용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돼 3월 1일부터 1년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동 보장구 이용 중 제3자를 다치게 하거나 물건을 부수는 등의 사고를 일으킬 경우 건당 최대 3000만 원(자부담 5만 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단 피보험자 부상과 전동 보장구 손해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보장 기간 중 보험 청구 횟수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심사를 거쳐 보상 여부가 결정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 사업이 장애인과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사고 피해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장애인과 노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활동 참여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