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의 모교인 대전대 일원에 오 선수의 이름을 딴 거리가 조성된다.
대전 동구는 27일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동구 용운동 대전대 대학로 일원에 ‘오상욱 거리’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희조 동구청장과 오상욱 선수 등은 명예도로명 부여에 관한 사항, 선수 성명 무상 사용, 홍보마케팅 및 조형물 설치 사항 등 ‘오상욱 거리’ 조성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동구는 향후 의견 수렴 공고 및 주소정보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 절차를 거친 뒤 5월 중 명예도로명을 최종 부여할 계획이다.
구는 오상욱 선수가 아시아 펜싱선수 중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점, 대전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모교 대전대에 꾸준히 기부해 온 점 등을 고려해 명예도로명 부여를 결정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오상욱 거리 조성이 동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를 통한 지역의 문화적 활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