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잠수사들이 지난달 19일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135금성호'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

지난달 8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 선원이 침몰한 선체에서 발견됐다. 사고 발생 한 달여 만이다.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2시42분쯤 바닷속에 가라앉은 135금성호 선체 수색 과정에서 민간 심해잠수사가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종 선원은 선박 조타실 옆 왼쪽 갑판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4시31분쯤 제주도 비양도 북서쪽 22km 해상에서 고등어 잡이에 나선 135금성호가 운반선에 1차로 어획물을 옮기고 나서 다음 운반선이 오기 전에 순간적으로 배가 오른쪽으로 뒤집혀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금성호(승선원 27명) 사망 선원은 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선원 9명은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