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어린이병원./중앙응급의료센터

휴일과 평일 야간시간에 어린이 경증 환자 진료가 가능한 대구 달빛어린이병원이 3곳으로 늘었다.

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지역 처음이자, 대구지역 3번째 달빛어린이병원인 ‘우리허브병원’이 이날부터 소아청소년과 휴일 및 야간진료에 들어갔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된 우리허브병원은 앞으로 2년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본다. 현재 2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를 보고 있지만, 야간진료의 특성을 고려해 추가로 전문의 1~2명정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2만명이 넘는 소아환자를 진료했다.

우리허브병원 관계자는 “병원이 자리한 현풍지역에는 젊은 층이 많이 살고 있지만, 야간에 전문적으로 소아과 진료를 하는 곳이 없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신청 하게 됐다”며 “조만간 야간진료팀을 구성해 방사선촬영과 정밀검사(CT)는 물론 야간입원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아이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달성군 첫 달빛어린이병원인 '우리허브병원'./달성군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경증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으로, 기초자치단체의 심사를 거쳐 광역자치단체가 최종 선정한다. 심사 때 소아 환자 진료역량과 운영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지정되면 2년간 유지된다. 야간·휴일 소아진료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운영비로 최대 3억6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도에 지역 내 달빛어린이병원을 1~2개 추가 지정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정기한이 올 연말까지였던 대구지역 1호 달빛어린이병원인 한영한마음아동병원(남구)은 지난달 29일 재지정되면서 2027년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를 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