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대학교가 반도체 공동 연구소를 유치했다.
강원도는 교육부가 공모한 반도체공동연구소 대상지로 강원대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반도체 공동 연구소는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와 연계해 반도체 인프라를 갖춘 비수도권 대학에 공동연구소를 건립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남대와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 강원대와 전북대가 신규 선정됐다.
이에 강원대는 오는 2028년까지 연구소 건립비 164억원과 장비비 280억원 등 국비 444억원을 비롯해 강원도와 춘천시로부터 50억원 등 총 511억원 6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강원도는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와 춘천 반도체 공동연구소, 강릉 반도체 소재 생산 거점 유치를 통해 강원 전역에 반도체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반도체 공동 연구소 유치는 강원대의 첨단산업 분야 교육 및 연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며 “강원권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