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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불법 체류하던 중국인이 금은방에서 1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털고 중국으로 도주하는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3시1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금은방에서 1억원 상당의 귀금속 70여 점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범인은 망치로 금은방 뒷문 잠금 장치를 부수고, 침입해 3분만에 반지 등을 훔치고 달아났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해 6월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40대 남성 A씨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범행 당시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11시20분 제주에서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이날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