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11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꾸렸다. 단일 분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이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편성된 예산은 저출생 대응을 목표로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6개 분야에 투입된다.
경북도가 가장 많이 예산이 투입하는 곳은 공동체 돌봄 모델인 완전돌봄과 안심주거 분야다.
완전 돌봄 분야는 아이 돌봄 마을 설치·운영에 49억원,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 8억2000만원, 자녀안심 아이사랑 차량 운행 5억원 등 76억원이 쓰인다.
안심 주거 분야의 경우 매입임대주택 공급 지원을 위해 100억원,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27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13억원, 다자녀 가정 이사비 지원 2억원 등 143억원이 투입된다.
커플·신혼부부 관광 지원 등 만남 주선 분야에는 8억원, 임산부 지원을 중심으로 한 행복 출산 분야에 24억원이 배정됐다.
또, 매입임대주택 공급 등 안심 주거 분야에 143억원, 소상공인 출산 장려 등 일·생활 균형 분야도 81억원이 투입된다.
21세기형 공동체 돌봄 모델인 아이 돌봄 마을 설치·운영과 소상공인 출산 장려 사업, 육아기 부모 단축 근무 급여 보전 등은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도는 포괄 예산으로 도비 200억원을 편성해 저출생 극복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적기에 추진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비했다. 특히, 도비와 지방비 3대7 매칭을 5대5로 파격적으로 바꿔 시군 재정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신속하게 집중적으로 예산 투입이 선행돼야 한다”며 “필요한 곳에 빠르게 자금을 투입해 국가 최대 현안이자 난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최근 저출생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 등이 동참하는 ‘온 국민이 함께하는 1만원 이상 기부 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