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인화학교에 들어설 장애인 수련시설의 조감도. /광주시

광주광역시에 어린이재활의료센터와 장애인 수련시설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17일 “재활치료가 제때 필요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민간이 제공하기 어려운 공공재활의료 서비스 공급을 위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지난 2일 착공,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72억원을 들여 호남권역재활병원(북구 본촌동)을 개수·증축, 기존 낮병동 8병상에서 36병상을 추가해 총 44병상(낮병동 24병상, 입원병상 20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동안 입원하려면 2년가량 걸렸으나, 6개월로 줄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옛 인화학교 부지(광산구 삼거동)에 장애인 복합수련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사업비 407억8100만원을 투입한다. 숙소, 전시실, 체육관, 강의실, 회의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최근 공사를 시작, 내년 공사를 마친다.

이와 함께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3가지로 서비스를 제공된다. 장애인이 불편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 등을 갖춘 검진기관을 운영한다.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탈의실·화장실 등을 갖추고 휠체어 체중계, 전동 리프트 등을 갖춰 오는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