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9일 바이오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공모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고, 본격 유치전에 나선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인천시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바이오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도전에 나섰다.

인천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신청서를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공고를 내고 선정 절차를 시작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바이오 분야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특화단지를 조성·지원하기로 했다. 바이오 특화단지엔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조성 등이 지원되고, 전력·용수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을 비롯해 각종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인허가 신속처리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영종국제도시와 남동산단 등 3개 지역 1400만7526㎡ 부지를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산업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이 운영 중이고,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K-바이오랩허브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116만ℓ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송도를 중심으로, 전국 최대의 소재·부품·장비 기업 집적단지인 남동국가산단과 120만㎡ 면적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한 영종국제도시를 벨트화하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바이오 특화단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바이오 관련 기업 60여개 업체는 영종국제도시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입주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내기도 했다.

산업부는 공모에 참여하는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인프라·인력 등 성장 기반 확보 가능성, 첨단전략산업과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산업부의 평가 내용 등을 토대로 심의·의결을 거쳐 올 상반기 중 바이오 특화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전과 전북, 충북, 강원, 경기 등 지자체와의 유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리 시가 제시한 방안은 바이오 분야 선도기업과 벤처, 소·부·장기업들이 함께 발전하는 형태의 바이오 특화단지”라며 “바이오산업을 첨단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맞는 만큼, 우리 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