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도경제진흥원, 라자다가 11일 경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는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 ‘라자다’(Lazada)와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의 동남아 대표 글로벌 배송물류센터(GDC)를 대구경북(TK)신공항 항공물류단지(의성군)에 유치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2021년 설립 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라자다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6개국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 중으로, 3만2000 개 이상의 글로벌 및 현지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라즈몰(LazMall)을 운영 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도경제진흥원, 그리고 라자다(Lazada)는 11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 체결에는 천시(Chen Xi) 라자다 최고운영책임자(CBO)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 경북경제진흥원과 라자다는 △경북도 항공물류산업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 및 행정적 지원에 대한 상호 협력 △라자다 글로벌 배송물류센터의 경북 내 입주를 위한 상호 협의 △라자다를 통한 해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역량 강화 △경북 소재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발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가 이번 업무협약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TK신공항 개항과 맞춰 라자다의 GDC를 유치한다는 계획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GDC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자국 내 소포장 분할 후 배송 방식이 아니라 현지 주문 및 배송 시스템으로 전환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배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시설이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1만6500㎡ 규모의 GDC 1개를 유치하면 300명의 신규 일자리, 1천억 원 상당의 경제파급효과를 만들어 낸다. 그런 만큼 경북도가 TK신공항 내 GDC 유치에 성공하면 국내 물류기업의 수익 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을 물류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물류센터 유치가 꼭 필요한 만큼 이번 업무협약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