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대명동의 관광 명소인 앞산 빨래터공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마을’로 변신한다. 앞산 빨래터공원은 과거 주민들이 빨래를 하던 곳인데, 앞산순환도로가 확장되면서 근린공원으로 조성됐다.
대구 남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앞산 빨래터공원 1만3810㎡(4177평) 일대를 산타마을로 꾸밀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오는 23~24일에는 산타마을에서 ‘2023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도 연다.
산타마을은 스노머신을 통해 인공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존’과 산타 모자, 벙어리장갑 등 크리스마스 용품들로 꾸며진 몽골 텐트형 ‘크리스마스 마켓’, 야간 조명과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등으로 구성된다.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15일에는 산타마을 개장을 기념하는 트리 점등식과 축하 불꽃놀이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를 주제로 한 연극과 캐럴 연주, 합창과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산타 복장이나 액세서리 등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대형 트리에 소원을 담은 편지를 매달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과 선물 등을 파는 부스와 푸드트럭도 운영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눈이 잘 내리지 않는 대구에 동화 같은 도심 속 산타마을을 꾸미게 돼 벌써부터 설렌다”며 “관람객들이 대구 앞산에서 연말연시를 보내며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