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콘텐츠 거리 조감도.(성남시 제공)./뉴스1

경기 성남시가 내년 4월 준공 목표로 판교 제1 테크노밸리 중앙보행통로(삼환하이펙스~넥슨) 750m 구간에 ‘판교 콘텐츠 거리’ 공사를 30일 착공했다.

콘텐츠 거리가 조성되는 분당구 삼평동 678-1~628번지 일대에는 넥슨, NC소프트, NHN, 스마일게이트, 웹젠, 네오위즈 등 국내 굴지의 게임 회사를 주축으로 200여개 게임업체가 집적단지를 이루고 있다.

성남시는 이 일대 약 2만㎡ 공간을 축제·소풍·놀이 등 3개 주제별로 나눠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축제 공간은 게임문화 행사나 대규모 축제를 열 수 있는 광장으로, 소풍 공간은 잔디광장으로 조성한다. 놀이 공간에는 직장인들의 휴식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휴게시설을 설치한다. 콘텐츠 거리 조성사업에는 44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국내 게임산업 메카인 판교를 단순한 산업 집적지에서 게임·콘텐츠 문화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조성이 완료되면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주제로 하는 문화 행사, 축제 등을 개최해 판교 테크노 밸리를 게임산업 집적지에서 콘텐츠 및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