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천군 서면 홍원항 방파제에서 119구급대원들이 바다에 빠진 낚시객을 구조하고 있다. /서천소방서

충남 서천의 한 방파제 테트라포드 위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낚시객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29일 충남 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분쯤 서천군 서면 홍원항 테트라포드 위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 테트라포드(Tetrapod)는 가지 4개가 달린 콘크리트 구조물로 방파제에서 파도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A씨는 주변에 있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낚시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