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전남대 산학융합캠퍼스·기업연구관이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9일 “광산구 빛그린산단에 위치한 광주빛그린산학융합지구에 전남대학교 산학융합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건립,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산학융합지구 빛그린산업단지에 지상 5층 규모(부지 1만6500㎡, 연면적 9487㎡)의 전남대 산학융합캠퍼스(4522㎡)와 기업연구관(4965㎡) 2개동을 조성했다. 이 산학융합캠퍼스는 강의실과 연구실, 실험실습실, 최첨단 연구장비 등을 갖춰 기업과 연계하여 현장에 필요한 미래 모빌리티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전남대는 북구 용봉동 광주캠퍼스에 있는 AI융합대학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학부)와 미래모빌리티융합학과(대학원)를 빛그린산단 산학융합캠퍼스로 이전하게 된다. 이번 2학기부터 재학생 80여 명이 산학융합형 연구개발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내년부터는 정원이 250여 명으로 늘게 된다.
기업연구관은 기업연구소, 공용장비 지원실, 기업지원센터, 비즈니스룸, 재직자 강의실을 갖췄다. 이 곳에는 50여 개 기업이 입주, 대학과 공동으로 기술개발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역량강화를 지원한다.
김광진 시문화경제부시장은 “빛그린산학융합지구에서 기초과학을 배우는 학생과 신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원, 혁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지역 성장엔진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