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가 로컬 콘텐츠로 발굴해 제작하는 2024년 달력인 '김영갑갤러리두모악'./(사)제주올레

(사)제주올레가 새로운 로컬 콘텐츠 발굴에 나섰다. 그 첫 번째가 올레길 3-A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이다.

(사)제주올레는 “27개 코스 437km를 걸어서 여행하는 장거리 도보여행 길인 제주올레는 점처럼 흩어져 있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선으로 이어 걷는 길을 만들었고 그 길 위에는 제주의 보석 같은 로컬 콘텐츠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제주올레 길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많은 도보여행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26일 말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은 제주올레와 인연이 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제주올레가 3코스를 처음 만들 때 고(故) 김영갑 사진작가가 담은 제주의 풍경을 도보여행자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어 길의 방향을 중산간으로 지나가게 한 이유이기도 했다. 또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은 올레꾼을 위해 갤러리를 무료로 개방하고, 올레꾼 무료 쉼터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은 길 위에 있는 하나의 갤러리가 아닌 제주올레 3-A코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소중한 로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펀딩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주올레X로컬 콘텐츠 프로젝트 ‘김영갑갤러리두모악’는 매년 후원자들에게 선물하던 달력을 올레길 코스 풍경이 아닌 김영갑 작가의 사진을 담아 2024년 탁상 달력을 디자인했다.

사진과 문장으로 만나는 탁상 달력은 스프링 없는 제본방식으로 불필요한 쓰레기를 최소화했으며 별도의 메모도 가능하다. 또 지난 달력은 포스터로 활용돼 오래도록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까지 더했다. ‘당신에게 시간을 선물한다.’는 컨셉으로 리워드 상품 선택에 따라 달력 뿐만 아니라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입장권, 엽서 세트 그리고 제주올레 기념품인 패스포트와 마스킹 테이프까지 받을 수 있다.

안은주 (사)제주올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영갑 사진작가의 작품들이 다양한 세대에게 다시 조명이 돼 제주올레 길 뿐만 아니라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제주올레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올레길을 유지∙보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주 로컬 콘텐츠가 사라지지 않게 함께 힘써야 한다. 우리의 슬로건이 WE WALK(우리는 걷는다)인 이유도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영갑갤러리두모악 2024탁상달력’ 펀딩은 텀블벅(https://tumblbug.com/mokn)에서 다음달 10일(화)까지 진행하며 대량 구매가 필요한 기업 같은 경우에는 달력에 추가 로고 제작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