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대회 중 5급 공무원이 6살 많은 6급 공무원을 폭행해 경산시가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경산시청 전경 /뉴스1

경북 경산시 5급 공무원이 같은 부서 소속 6급 직원을 폭행해 경산시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15일 경산시 공무원 등에 따르면, 경산시 행정복지센터 50대 읍장 A씨는 지난 8일 같은 부서 직원들과 가진 단합대회를 겸한 회식 자리에서 6급 팀장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폭행을 당한 6급 팀장은 A읍장보다 6살이 많은 고향 선배로 알려졌다.

A읍장의 폭행으로 전치 3주가량의 상처를 입은 B팀장은 현재 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폭행을 당한 B팀장은 이런 사실은 조현일 경산시장에 알리고,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8~9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울진에서 연말에 퇴임하는 부읍장 송별회겸 단합대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산시 관계자는 “당사자를 상대로 사건이 벌어진 이유와 해당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평일에 관외로 단합대회를 떠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