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부동산 사무실에서 억대 도박판을 벌인 남녀 혼성 도박꾼 4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15일 성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18분쯤 성주군 성주읍 소재 한 부동산 사무실에서 1억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일명 ‘아도사키’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A(53)씨 등 40명을 검거하고 판돈 925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도박장 개장 주동자로 분류된 A씨 등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 등은 성주지역에서 “큰 도박판이 열린다”는 연락을 통해 도박꾼들을 모은 모집책 역할을 맡았다.
도박에 참가한 사람들은 여성이 24명, 남성은 16명이다. 다수가 대구·경북지역 사람들이고 대전·경남·전북 등 타 지역에서 온 원정 도박꾼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날 익명의 신고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경북경찰청 기동대 및 강력범죄수사대 등 총 10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 범행현장에 모인 피의자들을 전원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전국 여러 지역을 돌면서 도박판을 벌여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