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1875~1965) 전 대통령의 건국 정신을 알리기 위해 출범한 ‘우남(雩南)네트워크’는 3일 오후 1시 전북 정읍 청소년수련관(YMCA)에서 ‘6·3정읍선언’ 77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정읍선언은 이 전 대통령이 1946년 6월 3일 ‘남한만이라도 임시정부를 조직해 38선 이북에서 소련이 철퇴하도록 세계에 호소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던 발언으로, ‘이승만 독트린(doctrine)’이라고도 불린다. 신철식 우남네트워크 상임대표회장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건국 정신을 널리 알리고 왜곡된 한국 근현대사를 바로잡아 자유민주통일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기념 축하 음악 공연과 기념 강연 순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우남네트워크와 6·3정읍기념사업회 공동 주관이다. 6·3정읍선언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인 강광 전 정읍시장은 “정읍선언 77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정읍이 대한민국 건국의 출발지였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고 매년 기념 행사를 열어 정읍 시민도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