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 부산시가 '탄소중립정책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부산시

기후·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과기부 등 11개 중앙부처와 부산시·대한상공회의소·한국에너지공단 등 14개 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27일까지 이어진다.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하는 ‘WCE’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차, SK그룹, 포스코, 롯데그룹, 현대중공업, 한화큐셀, 두산에너빌리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에퀴노르 등 국내외 500개 기업(2195부스)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세계적인 물리학자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명예교수가 온오프라인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산업자원부 측은 “WCE는 기후산업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기회이자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미래’를 주제로 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람회는 컨퍼런스, 전시회, 연계행사 등으로 이뤄진다. 컨퍼런스는 비즈니스, 도시, 리더스 서밋 등 순으로 진행된다. ‘비즈니스 서밋’에선 글로벌 선진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 책무 등이 논의되고, ‘도시 서밋’은 기후위기로 인한 도시문제 해결 방안 등이 다뤄진다. ‘리더스 서밋’의 경우 기후 위기 관련 국제기구와 국가 정상들이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25~2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2030 엑스포 홍보관이 개설됐다./부산시

‘전시관’은 청정에너지관, 기후환경기술관, 미래모빌리티관 등 5개 전시관과 특별전시관인 ‘엑스포홍보관’이 운영된다. 이들 전시관에선 태양광, 풍력,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수소터빈, 소형모듈원자로(SMR), 무탄소에너지, 폐기물처리, 친환경 기술 등이 선보이고 있다.

기업별로는 SK에코플랜트가 디지털 디오라마로 표현한 그린시티를, 삼성전자는 에너지 가치를 높이는 제품과 기술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반도체를 소개했다. LG전자는 탄소중립을 뜻하는 ‘넷제로 하우스’를 주제로 전시공간을 꾸몄다.

또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해수면 상승, 청정에너지, 미래연료(탈탄소)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을 하는 미국 뉴욕타임스의 기후 관련 행사(A New Climate)가 아시아 최초로 이날부터 이틀간 박람회와 연계해 열린다.

이밖에 한국수력원자력과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원자력 청정수소 국제 비즈니스 포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세미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코트라가 주관하는 ‘GGHK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 및 프로젝트 설명회’ 등 부대행사도 잇따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