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포항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 장면. 화려한 불빛이 형산강에 비쳐지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포항시

경북 포항이 4년 만에 ‘포항국제불빛축제’를 통해 10만 발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 포항시는 26일부터 사흘동안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04년 시작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올해 ‘Light on 포항, 밤하늘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서울·부산과 함께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2020년부터 취소되거나 소규모로 열렸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불빛축제 메인 행사인 ‘국제 불꽃쇼’는 27일 오후 9시 형산강 강변 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메인 행사에서만 6만~7만 발의 폭죽이 사용된다.

올해 행사에는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불꽃대회 우승팀인 필리핀의 ‘드래건(DRAGON)’과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파렌테(PARENTE)’, 독일 하노버 국제불꽃대회 1위를 기록한 스웨덴 ‘예테보리스(GOTEBORGS)’ 등 세계 유명 팀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한화가 길이 1㎞에 달하는 역대 최장 불꽃을 연출한다.

축제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27일 국제 불꽃쇼 직전 90분간 관광객들과 소통하는 ‘불빛 라디오’가 진행된다. 포항시민들이 직접 주도해 만드는 퐝(포항)거리 퍼레이드와 행사장 주변으로 불과 빛을 이용한 다양한 쇼가 펼쳐지는 형산강 프린지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지난 2019년 6월 1일 경북 포항 남구 해도동 형산강 강변 체육공원에서 열린 경북 포항국제불빛축제 모습. /포항시

포항시는 이번 축제에 100만 명 이상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메인 행사가 진행되는 27일에는 행사장 주변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강변 체육공원을 중심으로 차량 총 9119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 13곳을 마련하고 임시주차장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총 3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각각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중 전국 최대 규모의 소비촉진 마켓 페스티벌 ‘2023 대한민국 동행 축제’도 함께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추진하는 이 축제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고 내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막을 올리는 행사다. 총 200여개의 기업·단체들이 참여한다.

오프라인 판촉전은 국제불빛축제 현장인 형산강체육공원과 인접한 포항종합운동장 내 만인당에서 진행된다. 판매 품목은 카페·베이커리·간편식·웰푸드·패션·잡화·생활용품·뷰티·전자제품·포항 특산품 등이다. 특히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관광객을 위해 요트 체험 이용권, 캠핑용품, 국내외 여행 패키지 등 여행·레저 상품까지 판매된다.

포항시는 동행 축제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기획전을 준비했다. 라이브커머스 기획전에는 총 15개 업체가 참여해 수제잼·물회·낙곱새·카라반 이용권 등 지역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기존 가격보다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올 것으로 보고 무엇보다 사고가 없는 안전 위주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