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문화재청

제주도 해녀가 고령화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해녀 수는 3226명이다. 전년 3437명에서 211명이 줄었고 2019년(3820명)과 비교하면 15.5%(594명) 감소했다. 현재 활동 중인 제주해녀 중 64.8%인 2090명이 70세 이상 고령자로 파악됐다. 50세 미만은 89명에 불과하다. 현역 최고령 해녀는 94세로 경력이 73년에 이르고, 최연소는 26세다.

75세 이상 해녀가 은퇴 시 3년 동안 월 30만원씩 지급하는 고령해녀 은퇴수당 수급자는 지난해 말 기준 330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100명 가량의 고령 해녀가 은퇴하는 셈이다.

반면 신규 해녀 가입은 해마다 30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인 가입한 신규 해녀는 180명이다. 이마저 2019년 49명에서 2020년 36명, 2021년 38명, 지난해 28명 등 줄어드는 추세다.

5년간 신규 가입 해녀 중 50세 미만은 62명에 불과하다. 60세 이상도 상당수고 결혼이나 임신, 출산, 자녀 보육 등으로 잠시 퇴역했다가 다시 복귀하는 사례도 있다.

제주도는 젊은 해녀들의 어촌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복지 향상과 직업 안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해 해녀학교(2개소) 운영 지원, 1인당 100만원의 어촌계 가입비 지원, 40세 미만 신규 해녀 대상 3년간 월 30만원 초기 정착금 지원, 수산종자방류 등 신규 해녀 가입 어촌계 인센티브 부여 등을 지원하고 있다.